▶ “모기지 폭락 때 복합거래로 이익 챙겼다”
골드만삭스를 뒤흔들고 있는 법률소송 폭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6일 상원 조사관들이 골드만삭스가 주택 모기지 시장이 폭락하는 과정에서 단일거래가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거래를 통해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함에 따라 골드만삭스가 새로운 모기지 부정거래 혐의로 제소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27일로 예정된 상원 청문회 전야에 나온 이같은 주장은 골드만삭스에 대한 조사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단일 모기지 거래(아바쿠스 2007-AC1)를 넘어 확대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다.
특히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상설조사 소위의 칼 레빈(민주)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한 증거들이 있다”면서 골드만삭스를 압박했다. 이 자리에서 레빈 의원의 보좌관은 27일 전면 공개할 조사 자료의 요약분을 배포했다.
이 요약분에는 SEC가 제소한 모기지 거래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 컨베이어 벨트’라는 제목이 붙은 자료에서 SEC가 제소한 거래가 아닌 ‘허드슨 메자닌’ 등 부당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새로운 5가지 거래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들어 있다.
허드슨 메자닌도 아바쿠스와 마찬가지로 합성 부채 담보부 채권(CDO)이며 골드만삭스와 일부 헤지펀드 고객들에게 주택시장 하락을 예상해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골드만삭스가 새로운 모기지 부정거래 혐의로 제소될 위기에 직면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골드만삭스 부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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