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 챔피언스리그
▶ 포항은 히로시마에 패해 2위
K-리그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이던 수원 삼성이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발등 부상에서 복귀한 염기훈의 두 골 등 6골을 쏟아내는 골잔치를 펼치며 승리,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싱가포르 암드포스와 대회 G조 6차전 최종전에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두 골을 터트린 염기훈, 호세 모따의 활약과 이현진, 곽희주의 골을 합쳐 6-2로 완승했다. 지난 2월 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발등뼈를 다쳐 그동안 재활 중이었던 염기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돼 1분 만에 왼발슛으로 수원 입단 이후 첫 골을 터뜨린 뒤 후반 인저리 타임 때 또 한 골을 추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 이날 허난 전예(승점 3)와 1-1로 비긴 감바 오사카(승점 12)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히로시마 빅아치에서 치러진 히로시마 사프레체(일본)와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3-4로 분패해 조 1위 찬스를 놓치고 2위로 16강에 올랐다. 포항(승점 10)은 이날 산둥 루넝(중국)에 0-1로 패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승점 10)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1무1패)에서 밀렸다. 포항은 전반을 1-3으로 뒤진채 마친 뒤 후반 3분과 17분 김재성과 신형민의 골로 3-3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36분 마키노 도모아키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부상에서 돌아와 2골을 터뜨린 염기훈(왼쪽)이 조원희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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