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와코·강남회관 등 스페셜 런치박스 마련
‘할리웃보울 도시락 특수를 잡아라!’
LA 한인타운 식당들이 다음달 1일 열리는 할리웃보울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하다.
한식당 ‘소향’은 평소 런치박스 메뉴가 있지만 1일 열리는 할리웃보울을 위해 스페셜 메뉴를 준비하고 도시락 박스 자체를 따로 주문 제작해 선보인다. 소향의 ‘할리웃보울 도시락 특선’은 연어구이 또는 갈비 스테이크 2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여기에 밑반찬 5가지와 국물이 제공된다. 가격은 세금 포함 12~13달러선.
소향 신디 조 대표는 “와인을 가져가는 한인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 와인과 잘 어울리는 한식 메뉴로 준비했다”며 “또 박스도 평소보다 조금 크게 주문해 넉넉하게 음식을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년 할리웃보울 행사 당일이면 타운에서 가장 바쁜 식당 중 하나로 꼽히는 ‘와코 돈까스’도 도시락 준비가 한창이다.
와코 제인 박 대표는 “매년 할리웃보울 행사 때면 윌셔점의 경우 평소보다도 2배 이상 도시락 주문이 늘어난다”며 “가족단위부터 단체주문까지 한 지점에서만 약 400여개가 팔려나갈 만큼 인기”라고 귀띔했다.
할리웃보울 도시락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 중 하나는 역시 간편하게 싸갈 수 있는 일식 롤. 현재 전 메뉴 롤을 50% 할인하고 있는 ‘무라사키’(대표 자스민 유)는 이번 할리웃보울 행사를 위해 40여가지의 다양한 롤과 스시를 준비하고 특수를 노리고 있다. 현재 무라사키는 각종 롤은 4~5달러선, 회덮밥은 4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4인 가족의 경우 20달러면 푸짐하게 할리웃보울 도시락을 즐길 수 있다.
매년 할리웃보울 행사 때면 도시락 주문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한다는 ‘강남회관’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식 도시락 메뉴를 선보인다. 닭구이부터 장어, 조기, 연어구이와 생선튀김이 포함된 도시락 메뉴가 11.99달러 또는 14.99달러에 제공된다.
할리웃보울 도시락을 판매하는 타운식당 업주들은 “국물은 시간이 지나면 식을 수 있으므로 보온병에 담아가는 게 좋다”며 “또 30개가 넘는 도시락은 하루 전날 주문해야 혼잡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주현 기자>
한식당 소향에서 신디 조(오른쪽) 대표가 직원과 함께 할리웃보울 행사 때 판매할 도시락 특선 2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박상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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