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을 영봉시키고 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뮌헨은 27일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벌어진 2009-10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스트라이커 이비차 올리치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리옹을 3-0으로 완파했다. 올리치는 전반 26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2분과 33분 연속골을 터뜨려 팀의 3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뮌헨은 1차전에서 퇴장당한 주전 미드필더인 프랑크 리베리와 경고누적이 된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다니엘 프라니치가 모두 뛰지 못했고 원정팀 핸디캡까지 안고 있었음에도 불구, 시종 경기를 주도하며 인상적인 승리를 따냈다.
지난 21일 홈에서 벌어진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뮌헨은 이로써 두 경기 합계 4-0으로 리옹을 일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 2000-01시즌 이후 9년만에 다시 대회 결승에 오른 뮌헨은 다음달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보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 또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는 28일 4강 2차전을 갖는데 1차전에선 홈팀 인터밀란이 3-1로 승리,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김동우 기자>
뮌헨의 이비차 올리치(오른쪽)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토마스 뮐러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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