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구입자에게 8,000달러의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택시장 부양책의 효과가 올해 들어 반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부동산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에서 매매된 주택은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 연율로 환산할 때 535만채를 기록, 전월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매매된 주택은 연율로 환산, 650만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3월 주택매매가 저조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국에서 매매되는 주택은 오는 5월 570만채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 정부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던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제공을 지난해 12월1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4월30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4월30일 이전에 매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6월30일 이전에 거래를 마감하는 첫 주택구입자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들어 이 같은 주택시장 부양책의 효과가 줄어든 것에 대해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많은 첫 주택구입자들이 이미 세제혜택을 받음에 따라 이를 누릴 수 있는 주택구입자들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3월 주택매매가 증가한 것은 세제혜택 외에도 이사하기에 좋았던 날씨가 복합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매매된 주택의 35%는 예전 가격보다 15% 싸게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주택들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 3월 전국에서 매매된 기존 주택 중간가격은 17만7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4% 상승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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