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명원식)가 경선 없이 단일후보 추대로 34대 회장을 선출할 전망이다. 차기회장 출마의사를 밝힌 명원식 회장과 김춘식 이사장은 LA 한인상의의 화합을 위해 단일후보 추대를 위해 막판 의견조율을 진행 중이다.
LA 한인상의는 당초 김춘식 이사장이 단독출마를 통해 34대 회장직을 맡을 전망이었으나 명원식 회장이 재임을 위한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5월 정기이사회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측은 경선이 LA 한인상의에 의미 없는 편 가르기와 내분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단일후보 추대를 통해 경선을 피한다는 뜻을 굳혔다.
명원식 회장은 “차기회장 출마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LA 한인상의의 발전을 놓고 봤을 때 경선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단일후보 추대에 대한 뜻을 분명히 했다. 명 회장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엑스포 등 영속성을 가지고 추진돼야 할 사항이 많아 재출마를 고려했지만 봉사는 꼭 상의 회장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단일후보 추대를 위해 한발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춘식 이사장은 “경선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과정에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명원식 회장과 LA 한인상의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인상의는 스테판 하 회장과 최라나 이사장이 출마했던 지난 32대 회장 경선에서 양 후보를 지지하는 두 세력이 대립해 심한 내홍을 겪기도 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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