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폐의 주요 인사들 초상화가 마치 성형수술을 한 것처럼 얼굴이 깔끔해지고 젊어졌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해 화제를 낳고 있다.
뉴스위크는 지폐에 새겨진 인물들의 초상화 변천 과정과 데이비드 히달고 성형외과 전문의의 재치있는 분석을 인용해 지폐 인물들의 초상화가 마치 값비싼 와인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히달고 전문의는 5달러 지폐의 에이브러햄 링컨 전대통령은 지폐 도안이 바뀔 때마다 마치 박피 수술을 한 것처럼 잡티나 흉터가 제거돼 얼굴이 깨끗해지고 머리와 턱수염도 다듬어졌다고 분석했으며 10달러의 알렉산더 해밀턴 정치가는 턱 관절을 깍고 처진 살을 끌어 올리면서 훨씬 젊어졌고 산발한 머리도 깔끔히 정리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20달러 지폐의 앤드류 잭슨 전대통령은 과거 관자놀이 부분이 움푹 꺼져 있었지만 최근 발행된 지폐에서는 마치 보형물을 집어 넣은 듯 솟아올랐으며 50달러의 율리시스 그랜트 전대통령은 눈과 이마 사이에 보톡스 시술을 받은 듯 주름이 없어져 과거보다 인상이 훨씬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연방 조폐국(BEP)의 래리 페릭스 디렉터는 "지폐 도안을 변경하는 것은 단순히 위조 방지를 위한 것이며 초상화가 조금씩 변경됐다면 이것은 의도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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