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세서리·가구서 화장품·캐릭터 상품까지… 국제무역박람회 방문객 큰 만족
“최고 수준의 한국산 공산품 한자리에서 만나세요”
21일 개막한 제4회 LA 국제무역박람회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우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산 공산품의 높은 수준을 LA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알렸다는 평가다.
올해 엑스포는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업체가 참여했으며 품목도 액세서리, 전통공예, 가구, 웰빙 건강용품, 화장품, 주방용품, 캐릭터 상품, 식품, 의류, 문구 등 거의 모든 품목이 총망라됐다.
개막 전부터 규모와 참여기업들에 대한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데 힘입어 개막 당일인 21일은 평일임에도 많은 한인들이 행사장을 돌아봤으며 LA 한인상의가 연결한 주류 바이어들도 해당업체 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벌이는 등 활기찬 모습이었다. 친구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노현정(22·USC 재학)씨는 “한국산 제품이 우수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접해 보니 정말 구입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참여업체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주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조사를 펼칠 계획이다. 캐릭터 의류 전문업체로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뱅크’(BANC) 진성인 대표는 “한국에서 제품이 호평 받으며 미주 진출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마침 LA한인상의가 주관하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다”며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진 대표는 “한국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인 만큼 제품들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수제품을 미국시장에 알리고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주 진출이 활발해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LA 한인상의, 한국중소기업 중앙회 등 주관기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농수산유통공사 등 정부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과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가정용 피부 미용 기구 제조업체 BBS CARE 고병구 이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KOTRA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BBS CARE는 현재 KOTRA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이번 엑스포 참여를 계기로 미주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박람회장을 찾은 김재수 LA총영사(오른쪽부터), 안토니오 트루타니치 LA시 검사장, 김기문 한국중소기업 중앙회장, 스칼렛 엄 LA한인회장 등 인사들이 한국 전통음료를 맛보고 있다. <이은호 기자>
이번 엑스포에는 100여개 업체가 참여해 600여 로컬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21일 캐릭터 상품업체 부스를 방문한 현지 바이어들이 업체 관계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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