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프랜차이즈 스타인 베테랑 미드필더 폴 스콜스(36)가 맨U와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했다.
맨U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스와 내년 11월까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3년 맨U에 입단한 스콜스는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데이빗 베컴(LA 갤럭시) 등과 함께 ‘맨U 황금시대’를 주도한 선수다. 이번 2009-2010시즌에도 정규리그 24경기에 출장해 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건재를 과시한 스콜스는 170㎝의 작은 키에도 불구,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탁월한 볼 배급 능력과 대포알 같은 슈팅이 강점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스콜스가 1년 더 뛰게 된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현재 그의 기량과 축구에 대한 즐거움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그것이 그를 맨U에 더 머무르게 하는 이유”라고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스콜스도 “1년 더 맨U와 계약을 연장해 기쁘다. 현재 선수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무엇보다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언 긱스(왼쪽)와 맨U 황금시대 주역으로 활약한 폴 스콜스(오른쪽)가 팀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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