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숨겨둔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모델 출신 방송인 이파니(24)가 한 케이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당한 싱글맘이 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파니는 최근 진행된 여성채널 스토리온의 ‘보통 사람들의 톡 까놓는 스토리’(보톡스)의 녹화에서 "싱글맘으로 살아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날 응원해주는 아들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 아들에게만큼은 당당한 엄마이고 싶어서 힘든 상황에도 용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파니는 2006년 결혼해 2년 뒤 이혼했으며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4살 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파니는 "플레이보이지 모델 출신이라는 편견과 이혼녀라는 따가운 시선이 너무 힘들어 방송활동을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며 "최근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통해 연기자 데뷔를 하는데, 섹시한 이미지 하나만으로 캐스팅됐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톡스’는 다양한 콤플렉스를 지닌 인물들이 출연해 자신의 콤플렉스를 속 시원하게 밝히고 극복 과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파니의 출연분은 17일 자정에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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