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호텔업계가 경기침체의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텔 컨선팅 전문회사 아틀라스 호스피털리티 그룹(Atlas Hospitality Group)은 올해 1분기 베이지역 호텔업계의 재정 상태를 조사한 결과 106곳의 호텔이 모기지로 인해 차압되거나 연체된 상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96곳에 10.4% 상승된 수치다.
가주 전체 지역에서도 올해 1분기 406곳 호텔이 모기지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주 호텔업계 모기지 연체율도 지난해 369곳에 비해 10%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관광 산업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타격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샌프란시스코 호텔업계의 모기지 연체율은 44% 상승했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6.7%, 알라메다 카운티는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틀라스 호스피털리티 그룹 알렌 레이 대표는 "현재 베이지역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호텔들이 모기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호텔업계의 모기지 문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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