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
LG ‘오휘 더 퍼스트’등 미주 출시
생명공학 화장품이 뜨고 있다.
한동안 한국산 화장품 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한방 브랜드에 ‘올인’ 했었다면 최근 화장품 업계의 화두는 ‘코슈메디칼’이다. 코슈메디칼이란 코스메틱(cosmetic)과 메디칼(medical)의 합성어로 의약품과 화장품의 중간 개념이라 볼 수 있다. 불과 몇년 전 만해도 코슈메디칼이라 하면 피부과 전용 의약품 성분이었던 알부틴과 레티놀이 화장품에 소량 첨가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엔 생명공학의 대표 주자인 ‘줄기세포’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다.
아모레 퍼시픽은 한국 화장품 업계로는 최초로 식물 줄기세포를 제품에 도입, 지난 2008년 하반기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 제품을 미주에 출시했으며 지난 1월 LG 생활건강도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오휘 더 퍼스트’를 런칭했다. 줄기세포 화장품의 소비자들에 대한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 크림과 에센스, 토너 등 8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오휘 더 퍼스트는 지난달 이 브랜드 최고가 제품인 1,000달러짜리 크림을 LA 일대에서만 50여 개를 판매하는 매출을 올렸다.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 역시 입소문을 타고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효자상품 중 하나라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아모레 퍼시픽 백양희 팀장은 “아이오페 스템셀은 100달러 미만대로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30~40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라며 “한번 구입해 써 본 이들의 충성도가 높아 시장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최근 한국산 생명공학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전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아모레 퍼시픽 매장에서 직원이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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