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메이저스 마켓’개막… 백화점 관계자들, 패션쇼에 큰 관심
올가을 여심을 잡을 패션코드는 ‘밀리터리, 유목민, 깜찍한 여성미, 오버사이즈 직물’이 될 전망이다.
디렉티브 웨스트(Directives West)는 12일 LA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CMC)에서 올가을 유행할 옷을 한 데 모아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CMC에서 개최한 ‘2010 LA 메이저스 마켓’ 행사시작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30여명의 전문 모델들은 174번의 워킹을 통해 수백여 가지 가을옷을 선보였다. CMC에 입점한 업체와 LA 지역 의류업체들은 각자 디자인한 가을옷을 선보였다. JC페니, 메이시스, 딜라드(Dillards) 등 백화점을 비롯한 의류산업 관계자 500여명은 자신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옷이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고 노트에 번호를 적었다.
패션쇼 시작을 알린 밀리터리(Military Brigade) 패션은 군복과 비슷한 느낌을 갖추되 최대한 여성미를 강조했다. 얼룩무늬와 카키색만 차용한 뒤 여성 체형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뽐냈다. 원피스와 검정색 계통 스커트, 가죽점퍼, 군대식 액세서리가 눈에 띄었다.
유목민 패션은 자유분방한 디자인 속에 양털 같은 두꺼운 모직을 강조했다. 두꺼운 웃옷 아래 스키니진, 형형색색 레깅스, 높은 힐과 부츠 등이 묘한 대조를 이뤘다. 자유분방함과 도시적 세련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깜찍한 여성미(Pretty Charming) 패션은 전형적인 여성미를 대표했다. 밝은 톤 계열의 색상에 물결이 들어간 옷감을 많이 썼다. 청바지의 경우 빈티지 스타일로 개성을 살렸다. 프린트 셔츠와 스커트, 망사셔츠 등이 주목받았다.
패션쇼를 주관한 제인 브레인 도네거 그룹 부대표는 “최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의류업계가 기대를 품게 한다”며 “가을에는 경제회복과 맞물려 다양한 옷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일까지 계속되는 2010 LA 메이저스 마켓은 주니어, 캐주얼, 아동복, 데님, 드레스와 유행에 민감한 패스트 패션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문의 (213)630-3683, california marketcenter.com
<김형재 기자>
CMC에서 3일 동안 열리는 2010 LA 메이저스 마켓에 전국 바이어들이 몰렸다. 밀리터리 디자인 옷을 입은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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