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등 소셜네트웍까지 이용 갈수록 교묘
▶ 중소기업 세무감사 급증
연방 국세청(IRS)이 오는 15일 세금보고 마감 시한이 임박하면서 세금보고와 관련된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납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IRS는 특히 인터넷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웍 등을 통해 납세자에게 거액의 세금환불을 보장하거나 ‘신청비’ 명목 등으로 수백, 수천달러를 요구하는 사기행각이 빈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IRS 사이트를 위장, 세금보고를 온라인으로 작성토록 유혹하는 사기행각이 급증하고 있다며 IRS의 공식 사이트는 ‘www.IRS. gov’뿐이라고 강조했다.
IRS 공식 사이트를 위장하는 경우에는 닷컴(.com)이나 닷넷(.net) 등의 주소로 위장하고 있다. 또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사기행각으로는 자사를 통해 세금보고를 하면 세금환급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거나, 또는 세금보고 당일로 환불액을 은행 계좌로 입금해 주겠다는 내용의 IRS 로고가 있는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다.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사기단들이 납세자들의 IRS에 대한 두려움을 악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미국인들은 일반 스팸메일은 무시해도 IRS 관련 이메일은 열어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보보안 회사 ‘사이버 디펜더’의 아찰 케타파 디렉터는 “스팸메일은 오픈하는 순간 바이러스가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IRS는 “IRS를 사칭한 이메일은 열지도 말고 무시해 달라”며 “IRS는 절대로 개인 정보 등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IRS가 최근 대기업에 대한 감사를 줄이는 대신 중소기업에 대한 감사는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5~2009년 자산 2억5,000만달러 이상의 대기업에 대한 감사에 투입된 시간은 33%가 감소한 반면, 소형기업에 대한 감사시간은 30.4%, 중형기업에 대한 감사시간은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