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호 목사<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담임>
저는 집회나 강연 혹은 회의 등으로 비행기를 자주 타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일을겪게 됩니다. 비행기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일의 모습도 다양합니다. 어떤때는 1시간씩 계속 지연되다가 결국에는 밤에 취소되어 공항에서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교회 부흥회를 맡았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면 얼마나 속이 타는 지 모릅니다. 그래서 요즘은 집회를 부탁 받으면 교회 일정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는 하루 전에 도착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어떤 때는 뜻하지 않은 일기 변화로, 어떤 때는 엔진 고장으로 지연되어생각지도 않은 비용과 시간을 써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비행사에서 다른 공항으로 버스를 태워 주기도하고 항공사간 연결을 시켜 주기도 합니다.
지금도 고장난 비행기에서 내려서 다른 항공사로 옮겨가기 위해 공항 대합실에 앉아서 이 글을 씁니다. 공항에서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주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기 위해 항상 책을 여러 권 가지고 다니고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된 덕분입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목적지가 분명하다면 결국은 거기에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비행기에도불구하고 제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때로는 더 고생스럽기도 하고 때로는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거기에 도착해서 목적했던 일을 회복하게 됩니다. 인생에서도수많은 장애와 난관이 있고 지연되는 경우가 있지만, 삶의 목적이 분명하다면 반드시 그 일을 이룰 것을소망하면서 인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렇기 때문에 일이 원하는 시간에 내 뜻대로 되자 않아도 실망하거나 좌절하거나 다른 사람과 싸우지 않고 그 시간을 가장 즐길 수있고 유익하게 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즐기는 법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물론 비행기를 기다리는 정도의작은 일이 아니고 가족의 생계가 걸린 직장 문제나, 집을 내주어야 되는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해서 그런마음을 가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쉽지 않은 것을 터득하고 실천하는 데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갈립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이 진행되지 않고 원하는 때에 바라던 일이 이루어 지지 않았어도 행복하게 살 인생까지도망가뜨릴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성도님의 행복과 기쁨을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간직하시기를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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