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을 겨냥한 미 항공사들의 여름 세일이 시작됐지만 할인폭은 지난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부터 에어트랜, 사우스웨스트 등이 여름 시즌 프로모션에 돌입한 데 이어 아메리칸, 델타, US에어웨이스 등 주요 항공사들도 세일 경쟁에 가세했다.
에어트랜과 사우스웨스트는 8일까지 3일간 전 노선에 대한 스페셜 요금을 선보였다. 에어트랜의 경우 편도 기준 성수기 104달러였던 시카고~애틀랜타 요금을 84달러, 104달러였던 보스턴~밀워키는 84달러로 디스카운트해 준다. 8일까지 티켓을 구입하고 4월16일부터 11월9일까지 여행하면 된다. 티켓은 웹사이트(airtran.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도 탬파~시카고 127달러, 탬파~뉴올리언스 91달러 등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하지만 주요 항공사들의 여름 세일 디스카운트 폭은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또 할인 티켓의 조건과 이용할 수 있는 날짜를 제한하는 ‘블랙아웃 데이’도 많아졌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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