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등 소매매출 호조… “최악은 지났다” 심리 반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등 소비자들의 마음에 일고 있는 일련의 변화가 경기침체가 막을 내렸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CNN머니가 7일 보도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일자리 증가, 주택가격 상승 등 경기회복을 알리는 각종 경제지표를 접한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견해를 갖기 시작했다.
8일 발표 예정인 주요 소매업체들의 3월 매출은 3년 만에 최대인 전년 동기대비 평균 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자동차 판매도 호조를 보여 대다수 자동차 회사들은 10% 이상 판매 증가를 맛보았다.
이에 대해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잰디는 “소비자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경기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행동을 지켜보면 경기가 최악의 상태를 벗어났음을 확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동안 소비보다는 저축에 관심을 기울였던 소비자들이 다시 소비활동에 나서면서 지출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간 유수 경제단체 컨퍼런스 보드가 실시한 조사 결과, 현재 경기가 정상이라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의 비율이 50%에 육박,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3%는 경기가 아직도 나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닫았던 지갑을 본격적으로 열기 위해서는 새 일자리 창출이 보다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퍼스트아메리칸펀드의 수석 경제학자 키스 헴브레는 “요즘 들어 기업들의 직원 해고가 분명히 줄어들고 있다. 소비자들은 일자리 혹은 주택을 잃을 것을 걱정하지 않으면 더욱 소비활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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