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확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한인 여행업계에 인력 충원 바람이 불고 있다.
아주관광, 삼호관광, 춘추여행사 등 한인타운내 주요 여행사들은 오퍼레이션, 예약, 가이드 등 모든 직종에 걸쳐 신규채용에 나선 상태다.
아주관광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10여명의 직원을 신규채용하며 앞으로 다가올 호경기에 대비하고 있다.
아주관광의 현재 직원수는 가이드를 포함해 35명 선. 어림잡아도 40% 가까운 직원을 새로 뽑은 셈이다. 아주관광 이상용 매니저는 “여행상품을 기획하는 오퍼레이팅 담당직원과 크루즈 담당자를 아직 뽑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30여명이 넘는 한인들이 지원했는데 석사학위 이상 고학력자도 다수 지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6가 시티센터로 확장 이전한 춘추여행사도 크루즈 담당자를 모집 중이다. 춘추여행사 스티븐 손 실장은 “지난해 여행업계가 많이 힘들었다”며 “긴축경영에 나섰던 한인 여행사들이 일시에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춘추여행사는 경기 악화로 철수했던 밸리 지점을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설치하고 직원을 30명까지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호관광은 지난 2월 가이드 신규 채용을 실시하고 현재도 오퍼레이터와 어카운팅 담당자를 모집하는 등 ‘상시 충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삼호관광은 전체 직원이 59명으로 한인 여행업계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삼호관광 최재완 부장은 “지난달 가이드 채용에서 다수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1명 충원에 그쳤다”며 “여행업의 특성상 고객들과 직접 상대하는 일이 잦아 직원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채용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민규 기자>
7일 아주관광 항공담당으로 신규 채용된 강현정씨(왼쪽)가 업무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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