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 1분기 190건 전년비 55% 늘어… 요식업은 2배나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비즈니스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사업체 거래 정보인 ‘퍼시픽 리포트’에 따르면 LA,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비즈니스 거래 건수는 이번 1분기 190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22건)에 비해 55%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인 비즈니스 전체 거래 규모가 628건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성적표는 경기회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카페, 레스토랑, 커피샵 등 요식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분기 8건에 불과했던 카페는 올해 1분기 19건이 거래돼 2배가 넘게 증가했다. 레스토랑은 올해 1분기 거래량이 38건을 기록해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40%가량 성장했다. 요식 비즈니스의 성장은 대형 비즈니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요식 비즈니스의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 2006년 50만~60만달러 수준에서 현재는 20만~30만달러로 떨어진 상태로 소자본 창업에 나선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비부동산 사업체 거래 파트 원 김 사장은 “사업체 시장이 관망, 조정국면을 거쳐 바이어와 셀러의 눈높이가 어느 정도 맞춰진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비즈니스 창업을 준비하던 바이어들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셀러들도 가격을 현실화하기 시작한 것이 거래 활성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은행권의 비즈니스 융자도 지난해에 비해 문이 넓어진 편”이라며 “특히 오바마 정부의 SBA 융자지원이 한인사회 비즈니스 거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3월까지 급격한 성장을 보인 사업체 거래는 4~5월 보합세를 유지하다 신규 비즈니스들이 본격적인 수익을 올리기 시작할 3, 4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2010년도 1분기 LA·OC
주요 한인비즈니스 거래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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