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직자·대졸자와 경쟁, 올 여름 구직난 예상
오는 여름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는 10대 청소년들의 구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10대 청소년들은 실직한 성인, 대학 졸업생 등과 치열한 구직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여름방학에 의류소매, 프로즌 요거트 매장 및 가족용 위락공원 등에서 일하기를 선호하고 있는데 위락공원은 최근 한 때 이들이 주를 이뤘던 자리에 성인을 고용함으로써 예상되는 청소년들의 구직난을 반영하고 있다.
고용 전문가들은 “전국 평균 실업률이 9.7%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여름 고용시장에 일자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것으로 내다보여 청소년들은 구직을 위해 힘든 싸움을 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은 경험이 부족하고 자신감도 결여되어 있으며 특히 제한된 시간에 근무하기를 원해 다른 구직자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밴나이스고교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여름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미 6곳에 이력서를 보냈으나 아직 한 곳에서도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3월 현재 16~19세 청소년들의 실업률은 26.1%에 달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구직을 위해 인터뷰가 결정되면 단정하게 옷을 입고 인터뷰 담당관의 질문에 소신 있게 답변하고 시간이 괜찮으면 가을에 개학을 해도 계속 일을 하겠다고 응답함으로써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청소년들에게 조언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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