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회계연도 2분기 7(a)론 1만6천여건… 37억4천만달러
경기회복 따른
자금수요 늘어
경기 회복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면서 LA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SBA론 대출건수와 대출 규모가 각각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연방 중소기업청(SBA)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2분기(2010년 1월1일~3월31일)중 대표적인 SBA론 상품인 7(a)론은 전국적으로 1만6,558건이 대출돼 전년 동기의 8,205건에 비해 두 배(102%)나 증가했다. 또 이 기간 7(a)론의 전국 대출 규모는 37억4,729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5억8,578만달러에 비해 역시 두 배 이상(136%) 늘었다.
7(a)론과 504론을 합친 대출 건수 역시 2010회계연도 2분기에 1만8,504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의 9,238건에 비해 두 배(100%), 총 대출 규모도 48억7,399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2억118만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121%) 증가했다.
7(a)론은 최고 200만달러까지, 504론은 최고 400만달러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SBA의 양대 주력 대출상품이다.
이같은 증가 현상은 LA지역에서도 두드러져 LA, 벤추라, 샌타바바라 등 3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SBA LA지역 사무실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상반기(2009년 10월1일~2010년 3월31일)중 SBA론 대출건수는 1,206건으로 전년 동기의 694건에 비해 74% 증가했다. 또 이 기간 LA지역 대출 규모도 5억9,032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6,161만달러에 비해 12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등 한인 금융권의 2010 회계연도 상반기 중 LA지역에 대한 SBA 대출도 전년 대비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윌셔, 태평양, 커먼웰스 비즈니스, FS제일, 한미, 나라, 유니티 등 은행권과 팩토링 업체인 하나 파이낸셜 등 한인 금융회사들의 2010회계연도 상반기 중 LA지역에 대한 SBA 대출건수와 대출 총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SBA 대출 증가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들도 제조와 판매가 늘고 이에 따른 자금수요가 늘면서 SBA론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SBA론의 2~3%에 달하는 신청자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정부 보증비율을 75%에서 90%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SBA 활성화 대책도 SBA 신청 급증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라은행 실베스터 김 SBA 부장은 “특히 지난해 말부터 한인 중소 기업인들의 SBA 대출에 대한 문의와 신청이 전년 동기에 비해 40~5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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