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두 ‘사이드 어택커’ 염기훈(27, 수원)과 설기현(31, 포항)이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 염기훈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접고 한국무대로 돌아온 설기현은 나란히 부상에 발목을 잡혀 올해 K-리그에서 신고식을 치르지 못했다. 염기훈은 지난 2월 대표팀 연습경기 도중 다친 발등 뼈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나 정상적인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손상된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제거 수술을 받았던 설기현도 강원도 평창의 한 재활센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애초 그라운드 복귀까지 석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하지 않고 아예 도려내 재활 기간을 한 달 이내로 줄였다. 이에 따라 설기현은 이달 말에는 소속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이들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발표된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에 들 수 있을지다. 대표팀으로선 5월9일을 전후해 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어서 이들이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표 발탁 여부를 고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들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발탁 가능성이 있지만 떨어진 경기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염기훈은 월드컵 무대에서 한 번도 뛰지 못한 반면 설기현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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