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색미·녹색 메밀국수·빨간 월남국수 등 인기
색을 입은 식품들이 한인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쌀은 흰색, 메밀국수는 갈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오색미, 녹색 메밀국수 등 색으로 차별화시킨 식품들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번 주 갤러리아마켓 LA 매장에는 2파운드짜리 오색미가 등장했다. 홍미, 녹미, 흑미, 현미 및 현미 찹쌀 등 5개 색의 쌀이 담겨 있는 오색미는 ‘해태 오색오미’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6,000파운드의 ‘오색오미’를 수입한 식품도매업체 해태의 심진수 마케팅 팀장은 “한국에서 오색미는 쌀의 블루오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오색오미’에 대한 한인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앞으로 ‘오색오미’의 수입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A 윌셔 거리에 있는 일식당 아라도는 녹색 메밀국수를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메뉴 리스트에 차소바로 올라 있는 이 음식은 녹차로 색을 냄으로써 녹색을 띠고 있는 것.
식당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메밀국수와 확연히 차이가 나는 색 때문에 차소바를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기온이 올라가면 보기에 보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차소바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남 쌀국수의 국물색도 변했다. 웨스턴 월남국수가 최근 메뉴에 월남 쌀국수짬뽕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쌀국수와는 달리 국물색이 빨간 것이 특징인 월남 쌀국수 짬뽕이 한인타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당 측은 “술을 마시고 속을 풀기 위해 쌀국수를 찾는 고객들이 많은 것을 감안, 월남 쌀국수짬뽕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색을 입은 음식으로 흰색을 벗어버린 LA1080 손칼국수의 흑미수제비가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고 떡집에는 다양한 색의 떡들이 입맛과 함께 고객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황동휘 기자>
아라도가 선보인 녹색 메밀국수는 색을 입은 대표적인 음식의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러리아마켓 LA 매장은 5개 색의 쌀이 담겨 있는 오색미를 판매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