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사상최고 판매 실적… 쏘나타는 중형세단 중 3위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3월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모터아메리카(HMA)는 1일 쏘나타와 투싼 등 신차의 판매호조로 3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15.4% 증가한 4만7,002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3월 최고 실적으로 현대차는 이에 힘입어 1분기 판매량도 11만1,509대로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의 선전은 지난달 북미시장 판매가 시작된 쏘나타가 중형세단 부문에서 도요타 캠리와 혼타 어코드에 이어 전체 판매량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급성장에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모터아메리카(KMA)도 3월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23.5% 늘어난 3만522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쏘렌토가 큰 인기를 끌면서 9,156대가 판매되고 차세대 CUV로 각광받고 있는 쏘울도 5,106대가 판매되는 등 전 차종에 걸쳐 고른 판매실적을 올려 역대 3월 판매량과 1분기 판매량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선두그룹에서는 순위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지난달 1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시장 선두에 올랐던 포드가 한 달 만에 GM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GM의 3월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8만8,546대를 기록했다. 라이벌 포드의 3월 미국시장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한 18만3,783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지난 3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7% 급증한 18만6,863대를 기록했다. 대규모 리콜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요타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3월에만 18만6,863대를 판매해 1위 탈환에 바짝 다가섰다, 도요타의 주력 모델인 캠리는 40.6% 급증한 3만6,251대, 코롤라 역시 33.1% 증가한 2만9,623대가 판매됐다. 혼다와 닛산도 각각 전년 대비 22.5% 늘어난 10만8,262대와 43.3% 늘어난 9만5,468대를 판매해 성장세에 동참했다.
반면 크라이슬러의 3월 판매량은 9만2,623대에 그쳐 지난해 3월에 비해 8.3% 감소했다.
<심민규 기자>
현대자동는 쏘나타와 투싼 등 신차의 판매호조로 3월 중 판매량이 15.4% 증가,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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