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2016년까지 승용차와 트럭 등 신차의 연비 기준을 갤런당 평균 35마일로 대폭 상향한다.
연방교통부와 환경청은 1일 2016년까지 평균 연비를 현행보다 10마일가량 높인 35.3마일로 상향 조정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전 차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연비 기준이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차에 대한 연비 기준은 현재 승용차가 갤런당 27.5마일, 경트럭은 23.5마일이다.
리사 잭슨 연방환경청장은 “강화된 연비 기준 마련은 에너지 효율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새 기준 마련으로 차량 매연을 줄이는 것은 물론 많은 운전자들의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연비 기준을 단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승용차는 2012년 갤런당 33.3마일에서 2016년 39마일로, 경트럭은 2012년 25.4마일에서 2016년 30마일로 강화된다. 새 연비 기준이 적용되면 2016년까지 18억배럴의 개솔린이 절약되며 소비자들도 새 차 구입 후 약 3,000달러를 줄일 수 있다.
여기다 개솔린 사용량과 공기오염이 줄어드는 효과도 돈으로 환산하면 2,400억달러나 된다는 게 정부의 추산이다.
반면 새 연비와 기존 규제들의 영향까지 합치면 2016년까지 자동차의 생산 원가는 대당 900달러가량 높아진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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