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장보기에도 ‘작전’이 필요한 시대다.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그로서리 샤핑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샤핑 전략을 세워야 한다. 더욱이 소비자의 지갑에서 1달러라도 더 쓰게 하려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마켓과의 두뇌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단순히 쿠폰과 세일 정보만 잘 챙기는 것만으론 힘들다. 마켓 측에선 절대 알려주지 않는, 그러나 알아두면 유용한 그로서리 샤핑 팁에 대해 알아봤다.
진열대 눈높이 보다는 아래쪽에 저렴한 제품 놓아
신선한 우유는 뒤쪽… ‘한정판매’ 유혹 이겨내야
◇한가한 샤핑 원하면 늦은 저녁시간대가 좋아=하루 중 마켓이 가장 한가한 시간은 늦은 저녁시간대. 특히 오후 9시 이후부터 그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샤핑객이 하루 전체 고객의 4%에 불과하다고 한다. 즉 이 시간대에 샤핑에 나서면 가장 한가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주중 가장 한가한 요일은 수요일이라는 게 마켓 측의 귀띔.
◇신선한 우유는 진열대 뒤편에=꽤 많은 소비자들이 알고 있는 샤핑 팁이다. 유효기간이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진열대 뒤쪽으로 갈수록 신선하다.
◇가능한 평범한 야채를 사라=파나 양파처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야채일수록 당연하게도 진열대에서 빨리 빠지고 금방 채워진다. 따라서 일반 마켓에서 너무 희귀하거나 특별한 청과 구입은 신선도를 고려했을 때 가능한 피하는 게 좋다.
◇왜 마켓 진열대는 길까=마켓 진열대가 긴 이유는 그 진열대를 지나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다. 샤핑 리스트에 없던 것도 보게 되면 사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유처럼 샤핑객들이 많이 사는 상품은 그 긴 진열대 끝 섹션에 위치해 있는 것이다.
◇진열대 밑까지 꼼꼼히 살펴볼 것=보통 진열대의 눈높이에 위치한 제품들은 눈높이 아래나 위보다 가격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제품 하나를 고르더라도 진열대 전부를 꼼꼼히 살펴보면 더 좋은 가격을 만날 수 있다.
◇한정 판매의 유혹을 조심하라=‘10달러에 8개’라든가 ‘1인당 5개 한정’과 같은 스페셜 세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게 좋다. 마켓 측에 따르면 이러한 홍보문구가 붙으면 소비자들은 평상시보다 30~100%까지 더 산다는 것이다. 필요 없는 물건을 과다 샤핑하는 것도 낭비라는 것을 알면서도 견물생심이 발동하기 때문이다.
<이주현 기자>
마켓의 세일방식, 상품 진열방식 등을 미리 알아두면 보다 더 알뜰하게 그로서리 샤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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