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미국을 오간 항공여객이 7억7,000여만명에 달했으나 2007년에 비해 8.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30일 연방 교통부 교통통계청 자료를 인용, 지난 한해 미국 항공사의 국내·국제선 승객 및 외국 항공사의 미국행 및 미국 출발 승객은 모두 7억6,960만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08년 8억1,230만명에 비해 5.3% 감소한 것이며, 미국 항공여객이 최고를 기록했던 2007년 8억3,820만명에 비해서는 8.2% 감소한 것이다. 미국을 오간 항공여객의 수가 8억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7억6,370만명을 기록했던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을 오간 항공여객 감소로 미국 항공시장에서 승객들이 지출한 비용도 2007년에 비해 20억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들은 다만 승객들에 대한 음식판매와 수화물에 대한 추가 수수료 부과 등을 통해 감소한 수입 중 일부를 보전했다.
항공 컨설팅회사인 `에비에이션 다이내믹스’의 항공여행 전문가인 줄리어스 맬두티스는 지난해 11개 미국 항공사들의 순손실이 모두 46억달러에 달할 정도라면서 “경기침체에 따라 항공여객들이 급감한 것은 놀라운 현상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미국 경제가 서서히 회복될 전망인 만큼 항공여객이 점차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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