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전국 대도시 집값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S&P가 30일 발표한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지난 1월 단독주택 가격은 전월비 0.3% 올랐으며 전월대비 8개월째 증가했다.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7% 떨어진 수준이지만 1월 집값 하락률로는 3년만에 가장 적은 폭이다. 또 주택시장이 최악이었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해도 4% 가까이 오른 셈이어서 경제확장과 맞물려 주택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의 주요 도시들이 평균을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견인했다.
LA가 1.8%의 상승률을 나타낸 것을 비롯 샌디에고 0.9%, 샌프란시스코는 0.6%를 기록했다. 남가주의 경우 차압매물이 크게 줄면서 저가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유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시카고는 가장 많은 0.8%가 하락해 대조를 보였으며 시애틀, 애틀랜타, 덴버의 집값도 뒷걸음질 쳤다.
대도시 주택가격 호조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그동안 집값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모기지 금리 하락과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택스 크레딧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PNC 파이낸셜’의 스튜어트 호프만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시장은 바닥에서 벗어났고 특히 집값은 더 이상 자유낙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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