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불황여파 소득·판매·기업세 등 작년보다 14% 감소
불황여파로 지난해 캘리포니아주가 거둬들인 세금이 2008년에 비해 14%나 줄어든 1,010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OC 레지스터는 연방센서스국 통계를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세입을 조사한 결과 비즈니스 리테일 세금과 개인 소득세, 기업세 부문에서 전년에 비해 적은 세금이 들어왔다고 29일 보도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실업률이 12.4%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난해 불황 여파가 세입감소로 이어진 것.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6년 이후 전년대비 세입이 매년 30억달러씩 증가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64억 달러나 감소했다. 신문은 같은 기간 주정부가 판매세, 소득세, 자동차세 등 세율을 급격히 인상했음에도 불황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소득세의 경우 노동자들의 실질근로소득 감소가 반영돼 지난해보다 20.4%나 줄었다. 판매세는 8.6%, 기업세는 19.5%가 각각 감소했다. 이들 세 부문에서 줄어든 세입만 170억달러에 달한다.
반면, 세입이 늘어난 재산세는 1억달러, 자동차세, 주류세, 비즈니스 등 라이선스 부문은 8억달러만 증가한 것에 그쳤다.
미 전역을 놓고 볼 경우 2009년 50개주 세입은 지난해에 비해 8.6%가 줄어든 7,152억달러였다. 판매세는 2,281억달러(-5.4%), 개인소득세 2,459억달러(-11.8%)가 각각 줄었고 기업세는 403억달러(2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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