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현재 전국에서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잃은 상태에 놓여 있는 실직자가 610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거의 모든 사람이 주변에 장기간 일자리가 없어 마음고생이 심한 사람을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50대 남성이 생활 전문가에 물었다. 그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대학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직장에서 일을 했는데 친구는 1년 전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습니다. 지금까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살아가는데 애를 먹고 있어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 조금이나마 돈을 모아 그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 친구는 자존심이 강한데 우리의 행동이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직장을 잃은 사람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마련이다. 같은 일했던 동료들로부터 연락이 끊기면 외로움에 시달릴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직한 친구에게 전화 혹은 이 메일로 연락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실직한 친구에게 자주 연락을 취하는 것은 그에게 삶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화를 걸자마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일은 잘 되고 있느냐고 묻지 말고 취미, 스포츠 및 자녀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실직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 전문가는 “일자리를 찾는 친구를 도와주고 싶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그를 소개해 두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실직한 친구가 새 일자리를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만드는 일. 전문가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친구에게 그가 갖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키며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확실한 것은 구직을 포기한 실직자는 일자리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직자들은 돈 쓰는 것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실직한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될 때면 가능한 사려 깊게 그의 음식 값을 대신 내주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실직한 친구에게 돈을 빌려 주는 문제에 대해서는 “형편이 괜찮아 도와줄 수 있다면 돈을 빌려주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친구가 돈을 받을지 여부는 어떻게 제안 하느냐에 달려 있을 수 있다. 선물은 아니고 이자와 정기적인 페이먼트 스케줄 없이 빌려 주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받는 친구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자리를 잃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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