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1,000만달러
조만간 정상화 계획
지난 1월 챕터 11(채무 잠정유보) 파산을 신청했던 프레시아마켓이 투자유치에 성공,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레시아마켓의 스티브 박 사장은 26일 “한인 투자가 3~4명이 프레시아마켓에 800만~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 프레시아마켓을 정상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박 사장에 따르면 자동차 운반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 이씨 등 투자가들은 이미 마켓에 300만달러를 투자했고 나머지 금액은 앞으로 서너 차례에 걸쳐 투자한다.
토랜스, 터스틴 및 가든그로브 등 3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레시아마켓은 경기침체로 영업이 침체의 늪에 빠지자 지난 1월 샌타애나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영업난에서 탈피하기 위해 마켓 운영을 시온마켓에 위탁했으며 오는 31일 가든그로브 매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
박 사장은 “새로운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프레시아마켓은 시온마켓의 관리에서 벗어나 다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며 “가든그로브 매장의 영업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에 힘을 쏟으면 프레시아마켓은 빠르면 6월 중순 파산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레시아마켓은 2003년 8월 어바인에 한인 마켓으로서는 처음 진출, 업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2007년 7월 토랜스에 두 번째 매장을 개장,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2008년 6월 가든그로브에 전체 면적이 5만8,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세 번째 매장을 마련, 본점 매장으로 활용하는 등 업계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으나 가든그로브 매장 오픈과 함께 경기가 악화되면서 영업이 나락에 빠졌다.
<황동휘 기자>
프레시아 마켓 가든그로브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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