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맨U에 승점 1차 2위
▶ 드로그바 2골 추가…루니에 2골차 추격
아직 선두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를 추격중인 첼시가 리그 최하위팀 포츠머스를 5-0으로 대파하고 맨U에 승점 1차 2위로 복귀했다.
24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31차전 원정경기에서 첼시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플로랑 말루다가 2골씩을 터뜨리고 막판에 프랭크 램파드가 한 골을 보태 2부리그 강등이 확정적인 포츠머스를 5골차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2골을 보태 27게임에서 24골을 기록한 드로그바는 26골로 리그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는 맨U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에 2골차로 따라붙으며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승점 68(21승5무5패)이 된 첼시는 2위를 달리던 아스날(승점 67, 21승4무6패)을 추월, 선두 맨U(승점 69, 22승3무6패)에 승점 1차 2위로 올라섰다. 맨U와 첼시는 다음달 3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그 타이틀의 운명이 걸린 건곤일척의 한판승부로 격돌한다.
한편 에버튼은 호주출신 팀 케이힐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막판 미켈 아르테타의 쐐기골이 터져 적지에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이겼을 경우 토튼햄(승점 55)을 추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맨시티는 대신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고배를 마시며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3으로 5위를 유지해 탑4 진입에 먹구름이 끼었다.
<김동우 기자>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왼쪽)가 2번째 골을 터뜨린 뒤 프랭크 램파드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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