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딜러에 “고객에 교체 권유말라” 통보 밝혀져
가속페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 중인 도요타는 수리를 받은 뒤에도 불만을 표시하는 고객에게만 가속페달을 교체해 주라고 딜러들에게 통보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AP통신이 23일 입수한 도요타자동차 메모는 수리를 마친 뒤에도 고객들이 액셀러레이터의 조작이나 느낌이나 좋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할 경우 딜러들은 무료로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교체해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월에 작성된 이 메모는 또 “딜러들이 먼저 고객에게 페달 교체를 권유해서는 안 되며 교체를 요구하는 특정 고객에 한해서 가속페달을 교체해 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현재 딜러들은 리콜 차량에 대해 가속페달에 마찰을 줄이기 위한 금속조각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수리해 주고 있다.
AP가 분석한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100명 이상의 도요타 차량 소유자가 리콜에 따른 수리를 받은 뒤에도 급가속 현상을 겪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자신들의 수리 방식이 확실한 것이며 전자장치 이상 등 다른 문제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대규모 리콜을 실시 중인 도요타는 수리를 받은 후에도 불만을 표시하는 고객들에게 가속페달을 교체해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의회 청문회에서 댄 버튼 의원이 가속페달을 보여주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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