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경추·발목·발톱·혈관청소·코…
▶ 전문적 치료 아쉬웠던 한인 환자들 몰려
LA 지역에 한인병원만 수백 곳인 가운데 특정부위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병원은 ‘상경추, 발목·발톱, 혈관청소, 코전문’ 등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
물리치료 중심으로 몸의 자세를 고치는 카이로프래틱의 경우 많은 한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목 1, 2번 뼈로 알려진 ‘상경추’ 전문병원은 흔치 않다. 연세척추신경병원(www.yonseichiro.com) 박현주 원장은 7년째 상경추 전문치료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박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뇌에서 뻗어나간 모든 신경은 상경추를 통과한다. 이 부분에 과중한 힘이 들어가거나 뼈가 비틀어져 있을 경우 뇌간, 척수, 동맥 등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약이나 수술 없이 박현주 원장이 직접 손으로 상경추를 조정한다. 박 원장은 “상경추 조정으로 몸의 균형을 찾을 경우 허리통증 완화와 척추 측만증, 골반 비틀어짐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우 발·발목 전문의(www. rheesungwoo.com)는 15년째 무좀과 발목 부상을 치료하고 있다. 발에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병원의 모토이다. 기형 발가락 수술부터 사고로 인한 골절,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티눈과 발톱 무좀을 치료한다. 발톱 곰팡이 치료를 위한 전문 레이저 치료기도 보유하고 있다.
혈관청소를 의미하는 ‘킬레이션’(Chelation Therapy)도 한인사회에 등장했다. 킬레이션은 2000년 초반부터 한국에 알려진 치료법으로 EDTA라는 작은 아미노산을 정맥에 투여, 혈관 내 칼슘과 독성 금속을 제거하는 ‘혈관정화·해독요법’이다. 킬레이션 전문클리닉에서 상담을 맡고 있는 하워드 강씨는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링거형태의 혈관주사를 1~2시간 맞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환절기인 요즘, 감기와 만성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었다. 숨쉬기가 불편한 이들, 각종 앨러지로 고생하는 이들은 코질환을 가볍게 생각하다 병을 키운다. 부에나 팍에 위치한 맑고 고운 한방병원 김영도 원장은 ‘코’로 고생하는 환자를 치료한다. 김 원장은 체질진단, 한약을 이용한 체질개선을 비롯해 코세척, 무통증 레이저 등 직접 치료를 병행한다.
<김형재 기자>
특정부위 치료 병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목 1, 2번 뼈인 상경추 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연세척추신경병원 박현주 원장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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