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 등극을 노리는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이 각각 중국팀을 꺾고 조 선두를 지켰다.
23일 성남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 홈경기에서 성남은 베이징 궈안을 맞아 전반 17분 모리스 로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송호영과 라돈치치, 조재철의 연속골이 터져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성남은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16강 진출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성남은 이날 경기 시작 17분만에 베이징에 불의의 일격을 맞은 뒤 후반 종반까지 베이징 골문을 열지 못해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송호영이 후반 33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이어 8분 뒤인 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송호영이 올린 크로스를 라돈치치가 차넣어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고 추가시간에 상대 골키퍼의 퇴장과 함께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에 맞고 나온 볼을 조재철이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G조의 수원은 허난 전예(중국)와 원정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세 모따가 후반 두 골을 터트려 2-0으로 승리, 지난 2005년과 2007년 중국 원정패배의 아픈 기억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2승1무(승점7)가 된 수원은 감바 오사카(일본, 1승2무)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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