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거래 늘고 가격 상승불구 모기지 디폴트율 껑충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판매가 급증하는 등 시장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회복을 장담하긴 이르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데이터 조사분석업체 리얼 캐피탈 어낼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업용 부동산 판매는 전월대비 7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연말에 거래가 크게 늘긴 하지만 증가폭은 상당히 컸다.
무디스/리얼 상업용 부동산 가격 지수(CPPI)는 같은 기간 전월대비 4.1% 상승했다. 11월엔 1% 상승, 2007년 이래 첫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이고 상승폭도 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줬다. 리얼 캐피탈의 닐 엘킨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에 봤던 극적인 가격 움직임은 끝났다고 생각된다”면서 “그러나 여기서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쉽지 않다”며 유보적으로 판단했다.
CPP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엔 71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2007년 12월의 1,600건에 비해 여전히 훨씬 적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국 은행들이 갖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디폴트율은 3.8%로 1년 전 1.6%에 비해 배로 뛰었다. 그리고 이는 내년 말 5.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리얼 캐피탈은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아파트 빌딩에 대한 모기지 디폴트율이 4.4%를 기록, 1년 전 1.8%에서 급상승했다.
리얼 캐피탈의 샘 캔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중소형 지역 은행들에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가 집중돼 있어 이것이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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