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0일 한국서… KOTRA, 20여개국 기업에 인력 공급
LA지역 한인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취업 엑스포가 오는 30일 한국에서 개최된다.
코트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 국내 인력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코트라는 외국 현지에 위치한 99개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KBC)를 활용해 국내기업과 거래 중인 해외기업의 한국 인력 채용 수요를 발굴하게 된다. 산업인력공단은 2만명에 달하는 해외 취업 희망 인력풀을 활용해 적임자를 추천한다.
양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10 글로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코트라가 발굴한 20개국 43개 기업담당자가 방한해 300여 명의 해외 취업 희망자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협력이 실업문제 해결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A무역관도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해외 취업 스폰서 자격요건을 갖춘 로컬 기업 및 지상사 20여곳을 대상으로 2월부터 프로그램 홍보작업을 진행하고 최근 최종 참여업체를 확정했다. 최종 참가기업은 냉난방기기 ‘콰이엇사이드’, 홈 샤핑 전문업체 ‘SKD TV’, 산업용 플래스틱 필름 제조업체 ‘필맥스’ 등 3개 업체다. 이들 기업들은 박사급 연구원 등 고급 인력 모집을 목표로 이번 엑스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 반응도 좋은 편이다. 박사급 연구원 1명을 모집하는 콰이엇사이드는 이미 50명이 넘는 지원자를 확보했다.
LA무역관에서 프로그램 실무를 맡고 있는 김준성 과장은 “지난해 미국내 우수 인재를 한국에 취업시키는 ‘컨택 코리아’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한미 양국간 인력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해 일방향이었던 프로그램이 올해 취업 엑스포를 통해 양방향으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LA무역관은 지난해 컨택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총 13명의 미국 측 우수 인력을 한국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코트라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취업이 결정된 해외 취업자의 사전교육, 비자 취득, 현지 정착지원 등 해외 취업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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