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경기가 내년 중반부터야 본격적인 회복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23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기준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경기는 올해도 실업률 증가와 소비감소 등의 여파로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2011년 초반부터 성장세가 빨라지고 2011년 중반이 돼야 3%대의 정상 회복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가주 고용시장은 올해도 0.7%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1년부터 2.3% 상승세로 돌입하면서 실질적인 실업률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12.5%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인 가주 내 실업률은 서서히 감소, 올해 실업률은 평균 1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주 총 고용은 2007년 12월 1,710만개에서 2010년 1월에는 1,590만개로 감소했다.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가주 경기가 올해 소폭 성장하겠지만 두 자릿수 실업률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두 자릿수 실업률이 2012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매 경기의 척도인 실질 가계소득은 올해 1.3% 상승하겠지만 2011년과 2012년에는 3.7%와 4.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11년 본격적인 경제성장 전망을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2010년 대다수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건축(-5.5%), 제조업 (-2.9%) 공공(-2.7%), 금융(-1.8%), 분야가 감소하고 교육(1.9%), 정보통신(1.8%), 교통(0.9%) 분야 고용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제리 니켈스버그 선임 경제학자는 “역대 경제회복을 볼 때 경기 회복과 고용 증가가 맞물렸으나 이번 경기 회복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현저히 약해졌다”며 “가주 경기 회복의 관건은 제조와 농업 수출증대, 공공건축과 기업 투자 강화가 얼마나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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