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제작발표회
’개념부족 된장녀’가 진짜 검사가 되기까지사법고시를 통해 한 해 1천명의 예비 법관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법을 수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판사와 검사가 되겠다는 사명감에 가득 찬 이들은 아닐 것.
판ㆍ검사라는 직함이 성공의 척도가 되는 사회에서 입신양명을 꿈꾸며 직업으로서의 법조인을 택한 이들도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잘못을 판단하고 벌을 내리는 일을 아무런 도덕심과 사명감 없이 할 수는 없는 노릇.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와 진혁 PD가 다시 손을 잡은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는 그렇게 사명감은커녕 ‘개념’조차 부족한 초임 검사가 사람과 사랑을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진 PD는 요즘 신세대가 사회에 진출할 때 겪는 갈등을 그린 현장 드라마에 강한 멜로를 넣었다며 단순히 선악으로 나뉘는 캐릭터가 없기 때문에 밋밋하지 않은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혜리(김소연)는 건설사 회장의 딸로 쇼핑과 피부관리, 몸매 관리가 취미인 ‘된장녀’다. 하지만 아이큐 167로 집중력과 암기력도 좋아 시키는 대로 공부하고 법대에 들어가 사법고시를 한 번에 패스하고 사법연수원마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아이리스)에서 사랑스러운 검사로 변신한 김소연은 귀엽고 철없는 모습도 많고 단순하고 엉뚱하면서 반전이 많은 친구라며 많이 웃으면서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밀에 싸인 변호사 서인우 역을 맡은 박시후는 유들유들하지만 남자다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라며 원래 성격은 조용한 편이라 술 한 잔 마시면 그런 느낌이 와서 술을 마시면서 대본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석 검사 윤세준 역의 한정수는 밝고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인데 윤세준은 아픔을 가진 인물이어서 초반에는 어둡게 나오지만 마혜리를 만나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eoyy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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