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탱크, 100곳 선정… 도요타·월가 은행 포함 안돼
제조업 분야의 주요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포드 자동차, 그리고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 등이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에티스피어(Ethisphere) 연구소는 이들 세 기업을 포함, 총 100개 기업을 올해의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의 윤리기업 명단에는 포드 자동차, 식품회사 캠벨 수프, 소프트웨어 업체 아도브 시스템 등 26개 기업이 새로 진입했다. 리콜사태로 신뢰도가 추락한 도요타 자동차와,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 24개 기업은 지난해 명단에는 올랐으나 올해는 빠졌다.
올해 윤리기업 선정과정에서는 버나드 메이도프의 거액 폰지사기와 독일 지멘스의 뇌물 스캔들, 그리고 정부 구제금융을 받은 금융기관 경영진의 거액 보수에 대한 비난 여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월스트릿의 은행들은 2년 연속 한 곳도 윤리기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에티스피어 연구소의 알렉스 브리검 소장은 윤리기업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최고경영진이 윤리경영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에티스피어 연구소의 윤리기업 선정은 기업의 윤리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20%) ▲기업 지배구조(10%) ▲기업 혁신능력 및 시민사회에 대한 공헌도(15%) ▲해당산업 분야에서의 리더십(5%) ▲경영자의 지도력 및 기업문화(15%) ▲법률준수 여부 및 범죄기록 유무(20%) ▲윤리경영 프로그램 실시 여부(15%) 등을 기준으로 2007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에티스피어 연구소가 선정한 윤리기업 대부분은 미국기업이 차지했으며 스웨덴의 이케아, 독일의 헨켈, 일본의 가오 등이 포함됐다. 한국 기업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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