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닛산 주도… 도요타까지 선전
판촉 영향 크지만 소비회복 기대 커
지난주까지 2주일간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 소비지출의 강한 회복세를 예고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업계 전문가와 딜러들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2주일간 업체들의 대규모 판촉행사에 힘입어 포드와 닛산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으며 심지어 리콜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도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관련 리서치 업체인 JD 파워&어소시에이츠는 3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연율 환산 기준으로 1,200만대(경트럭 포함)에 달해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으로 판매가 급증했었던 지난해 8월을 제외하면 18개월 만에 최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D파워의 전망담당 이사인 제프 슈스터는 “구매자들이 느끼는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인센티브에 힘입은 것이긴 하지만 대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내내 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리서치업체 에드먼즈 닷컴도 3월 판매량이 1,350만대(연율환산 기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판매증가는 도요타를 비롯한 각 업체가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현금 보상이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등을 잇달아 도입하면서 판촉행사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경기 회복의 가시화와 맞물려 자동차 시장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포드의 판매 애널리스트인 조지 피파스는 이런 판매 증가세의 지속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예전에도 단기 급등은 있었기 때문에 4월 이후까지 지속되는지 지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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