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글렌데일 갤러리아 등 3곳서 영업
옌 스시 6월 개장·북창동 순두부도 추진
최근 LA 한인 식당들이 앞 다퉈 유명 샤핑몰로 몰리고 있다.
지난 가을 8월 글렌데일 갤러리아 푸드 코트에 매장을 오픈한 ‘교촌 치킨’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컬버시티 웨스트필드와 세리토스 몰에도 지점을 오픈해 현재 총 3곳의 유명 샤핑몰에서 영업 중이다.
10년 전 ‘캘리포니아롤 앤 스시’로 퓨전 일식당 체인점 시대를 연 ‘옌 스시’ (대표 전애린) 역시 오는 6월 폭스힐 웨스트필드 몰 안에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노래방이 딸린 일식당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북창동 순두부도 남가주 최대 샤핑몰 체인인 웨스트필드를 비롯 대형 샤핑몰들의 ‘러브 콜’을 받고 있어 향후 주류사회 진출 시 입점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북창동 순두부 이희숙 대표는 “주류사회 홍보와 마케팅에 유명 샤핑몰 만큼 입지조건이 좋은 곳도 없다”며 “대형 샤핑몰 내 푸드 코트와 섹션 레스토랑 모두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한인 식당들이 주류 사회 샤핑몰로 몰리는 이유와 관련해 해당 업주들은 ▲경기와 상관 없이 고정 유동인구가 있고 ▲타인종 고객 유치가 용이한 점 ▲특별한 홍보 없이도 샤핑몰 입점 만으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 ▲최근 한식 세계화 열풍을 타고 유명 샤핑몰들이 한식당 유치를 위해 유리한 계약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교촌 치킨 유혜림 팀장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대형 샤핑몰처럼 적합한 곳이 없다”며 “오픈 반년도 안 됐지만 매상 면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어 향후 신규 매장 오픈 때도 샤핑몰 입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촌은 이처럼 주류사회 마케팅에 집중하기 위해 이달 초 한인 마켓 등에서 운영됐던 로랜하이츠, 가든그로브, 토랜스 지점을 닫고 대형 샤핑몰 중심으로 주류사회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대형 샤핑몰 입점이 ‘대박’ 보증 수표만은 아니다.
옌 스시 전애린 대표는 “대형 샤핑몰에 입점했다고 무조건 장사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만약 비즈니스가 되지 않을 때 상대적으로 엄청난 렌트비와 인건비 등을 감안한다면 리스크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지난해 8월 글렌데일 갤러리아 푸드코트에 매장을 오픈 한 교촌 치킨에 몰린 고객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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