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등 아시아 수출품을 미국으로 들여오는 한인 물류업체 종사자들이 뭉쳐 오는 4월 해운사와 단체계약(East Bound Service Contract)에 나서기로 했다.
미주한인물류협회(KALA, 회장 이항덕 이하 물류협회)는 올 초 협회 숙원사업인 선사 단체계약을 위한 참여업체 모집에 나섰었다. 물류협회는 현재 40여 업체가 이미 신청을 한 상태라며 단체계약에 동참하고 싶은 업체는 이달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컨테이너 물동량을 취급하는 한인 무선박운송사업체(NVOCC)는 수입 컨테이너를 들여올 때 해운사와 일대일 계약을 체결해 왔다. 문제는 중소기업이 많은 한인 물류업체 특성상 성수기 때 선적 일정에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운임비용도 협회 중심인 타 업체보다 비싸게 지불한 것.
물류협회가 단체계약을 성사시킬 향후 1년 동안 물동량 운송일정을 확보할 수 있다. 컨테이너 운임비용도 할인이 가능하다. 이미 미국, 중국, 대만, 일본계 NVOCC 협회들은 해운사와 계약을 체결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상태. 물류협회 측은 해운사들과 단체계약을 체결해 미주 지역 총 물류의 0.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한인 물류업체들이 95.5%의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항덕 회장은 “한인물류협회가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이자 협회원 권익을 신장할 수 있는 이번 단체계약에 많은 업체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체계약은 수입 물동량으로 제한되며 KALA 회원사로 항만청(FMC)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미주지역 업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무료.
문의 (310)667-6264, Sophia@ kala-usa.org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