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한은행-투자자, 20유닛중 17유닛 매각·에스크로 진행
융자금 반환을 둘러싸고 새한은행으로부터 소송까지 당했던 LA 한인타운 인근 ‘팍 윌셔 콘도’(사진) 분규가 양측의 합의로 사실상 원만한 법정 밖 해결을 도출해냈다.
17일 새한은행과 투자자 측에 따르면 새한은행은 팍 윌셔의 소유주인 ‘팍 윌셔 LLC’에 대한 차압경매를 오는 4월10일까지 연장해주는 대신 팍 윌셔 LLC는 현재 에스크로가 진행중인 12채의 판매대금을 새한은행 측에 납부하는 조건 등을 골자로 한 합의를 도출해냈다.
새한은행에 따르면 현재 팍 윌셔의 총 20채 중 5채가 이미 팔려 판매대금이 새한은행에 납부됐거나 납부되게 되며 현재 에스크로가 진행중인 12채도 다음 달 초까지는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한은행 관계자는 “차압경매 연장을 통해 팍 윌셔 투자자들은 소유한 유닛을 팔 수 있고 새한은행도 콘도 유닛에 대한 마켓 시세를 받을 수 있어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에스크로도 잘 마무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에스크로 마감에 필요한 시한이 필요할 경우 추가 차압경매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한인타운 인근 미라클 마일 지역에 건설된 팍 윌셔 콘도(4848 Wilshire Bl. LA)는 지난 2006년 건립 당시부터 한인사회에서 드물게 분양가 100만달러가 넘는 대형 럭서리 콘도로 관심을 끌었었다.
또 투자자들도 은행이사, 사업가와 전문직 종사자 등 한인 유명 인사들로 구성됐었다.
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한인 투자자 17명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4개 한인 채권은행을 대표해 새한은행은 지난해 6월 투자자 측을 상대로 1,500여만달러 융자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LA 수피리어 법원에 제기했었다. 1,500만달러 1차 건축론에는 새한은행 450만달러, 중앙은행 500만달러, 신한뱅크아메리카 300만달러, 아이비은행이 250만달러를 각각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이후 양 측은 지속적인 협상을 가져 왔으며 새한은행은 차압경매를 수차례 연기하면서 이번 합의내용을 도출해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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