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 푸드 네트웍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데비 리(Debbie Lee·사진) 셰프가 최근 LA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브레드 바(Bread Bar)에서 ‘서울타운 타파스’(SeoulTown Tapas)를 선보인다. 타파스란 메인요리 전 에피타이저 혹은 술안주 삼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제과류 및 웰빙 샌드위치 등을 선보여 주류사회 젊은 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 ‘브레드 바’는 베벌리힐스와 센추리시티점 2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데비 리 셰프의 메뉴는 베벌리힐스 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이 달의 객원 셰프’ 시리즈를 진행해 오고 있는 브레드 바는 최근 데비 리 셰프를 이 달의 객원 셰프로 선정, 그녀의 퓨전 한식 타파스를 내 놓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타운 타파스 메뉴로는 김치와 돼지고기를 재료로 한 꼬치구이, 김치 만두, 사시미 쌈, 김치라면, 감자탕 등 총 10여가지를 선보인다.
데비 리 셰프는 “유명 레스토랑을 통해 한식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 반응이 좋아 레스토랑 측이 4월 말까지 행사 연장을 제의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푸드 네트웍 인기 쇼인 ‘더 넥스트 푸드 네트웍 스타’에서 탑 5까지 올라 유명세를 얻은 데비 리 셰프는 TV 출연 전엔 유명 레스토랑 ‘라 폴리에’ ‘르 돔’ ‘리츠 칼튼’ 등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방송 출연 후엔 한식에 서양요리를 가미한 ‘서울 투 소울’(seoul to soul)이라는 그녀만의 독특한 메뉴로 한식 세계화에 팔 걷어붙이고 나서 주류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데비 리 셰프의 브레드 바 타파스 메뉴는 화~토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제공되며 가격은 8달러부터 시작한다.
주소: 8718 W. 3rd St. LA
문의: (310)205-0124, www. breadbar.net
<이주현 기자>
라이스 파스타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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