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연을 거듭해오던 LA한인타운 남서쪽, 피코와 림파우 블러버드에 들어서는 초대형 샤핑센터 ‘미드타운 크로싱’(Midtown Crossing·조감도) 프로젝트의 2단계 공사가 올해는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LA시정부와 건축업계 등에 따르면 부지 소유주 및 개발사인 ‘CIM 그룹’은 전국 건축자재소매체인인 ‘로우스’(Lowes)가 앵커 테넌트로 들어서는 대형 샤핑센터 공사를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12에이커 부지에 공사비만 1억4,5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샤핑센터는 건평이 39만스퀘어피트, 리스면적만 16만6,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앵커 테넌트인 로우스 외에도 10여개의 소매 업체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중 로우스가 차지하는 면적만 11만6,000스퀘어피트에 달하게 되며 1,100대의 주차시설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현 부지 옆에 웰스파고은행과 스타벅스 등 소매업소와 메트로 버스 정류장 등을 포함하는 1차 프로젝트는 2006년 11월 완공됐다. 그러나 당초 2008년 말 또는 2009년 초 완공이 예상됐던 2단계 프로젝트는 LA시와의 재정지원과 승인절차 협상 등으로 그동안 착공이 계속 지연됐었다.
당초 이 샤핑센터의 앵커 테넌트로는 한때 시어스 백화점과 홈디포 등이 거론됐지만 결국 로우스로 결정이 됐다.
LA시정부는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대형 샤핑센터가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샤핑 편의를 제공하면서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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