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7개 초중고교…파스코 지역은 전체의 1/3 포함돼
최고학군 벨뷰도 한 학교 끼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강력한 교육개혁을 통해 성적이 바닥 5%에 속하는 학교들을 손보겠다고 나선 가운데 워싱턴주에서 ‘가장 공부를 못하는 학교’로 분류된 47개 초ㆍ중ㆍ고교 명단이 공개됐다.
주 교육감실은 지난 12일 이들 학교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해당 학교들은 앞으로 3년간 1년에 적게는 5만 달러, 많게는 200만 달러까지 연방자금을 지원 받아 학업향상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학교명단을 보면 트라이시티스의 파스코 지역 학교들이 가장 공부를 못하는 것으로 일단 나타났다. 파스코 교육구 관내 전체 학교의 1/3분에 해당하는 7개 학교(엘렌 오초아ㆍ에머슨ㆍ롱펠로우ㆍ로버트프로스트ㆍ로웨나 체스ㆍ버지 로빈슨 초등학교 및 스티븐스 중학교)가 포함됐다.
주에서 가장 공부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벨뷰 교육구에서도 일반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정학 또는 퇴학 당한 학생들을 받아 교육시킨 뒤 돌려보내는 문제아 학교인 ‘로비스우드 중ㆍ고교’가 공부 못하는 학교에 포함됐다.
주 내에서 가장 많은 학교가 있는 시애틀교육구의 경우 이미 알려진 대로 호손 및 웨스트시애틀 초등학교와 클리브랜드 고교가 공부 못하는 학교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타코마교육구에서도 앵글로 고드론ㆍ헌트미들ㆍ제이슨 리ㆍ스튜어트중학교 등 4개 중학교가 포함됐다.
한인 500여명이 살고 있는 야키마교육구의 경우도 아담스ㆍ바지-링컨 초등학교와 스탠튼 대안학교, 워싱턴중학교 등 4개 학교가 공부 못하는 학교의 오명을 안게 됐다.
매리스빌에 있는 토템중학교와 튤랄립 초등학교, 워싱턴주 밴쿠버에 있는 디스커버리ㆍ제이슨리 중학교도 역시 공부 못하는 학교의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 공부 못하는 학교의 명단은 주정부 교육감실 웹사이트(www.k12.wa.us/Communications/PressReleases2010/SIP)로 가면 찾을 수 있다.
교육당국은 이들 학교의 교장과 교사들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바꾸는 등 연방정부가 지원 조건으로 요구하는 교육개혁 작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공부 못하는 학교로 지정된 일부 학교와 학부모들은 “이번 평가기준은 주 정부 차원의 수학과 영어 성적 등을 기준으로 했다고 하지만 학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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