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홍택 원장
연구원 모집 위해 시애틀 등 미서부 4개도시 순방
“KIST, 경직된 분위기서 학교 분위기로 전환 중”
한국 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요구하는 인재는 “팀웍을 중요시하는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한홍택 원장이 밝혔다.
한원장은 올 해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설립하는 KIST 미주분원과 본국 KIST에서 근무할 이런 인재들을 모집하기 위해 미서부 주요 도시들을 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원장은 13일 벨뷰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 앞서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본국정부는 KIST 전 직원의 10%를 외국 국적자를 뽑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한인 시민권자들은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정부는 2012년까지 전체 GNP의 5%를 연구분야(R&D)에 투입할 계획이어서 연구원들에게 더 없는 기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한 원장은 “종래의 KIST 분위기는 딱딱하고 경직됐다는 말을 들었지만 조직, 제도, 평가, 인사 등이 모두 바뀌어 이젠 학교 같은 분위기에서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있으며 그것이 나의 운영 목표”라고 설명했다.
UCLA 석좌교수로 28년간 재직하며 우주항공공학, 물질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 받은 한 원장은 ‘KIST를 세계적인 연구소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을 받으며 지난해 KIST에 전격 스카웃됐다. 28대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한박사는 “시애틀에 세딸이 모두 살고 있어 낯설지 않은 곳”이라며 “이 지역의 좋은 인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워싱턴대학(UW) 공학계열의 석·박사 과정 학생 2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 설명회는 샌프란시코, LA, 샌디에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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