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중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인구가 중산층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해 이들중 40% 가량은 중산층 지위를 계속 유지하는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 방송이 2월26∼3월2일 전국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 15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45%가 자신을 중산층으로 인식하고 있고, 14%가 중상위계층, 39%가 노동계층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을 중산층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들의 평균 연 소득은 5만5,000달러 수준이었다. 또 노동계층이라고 인식하는 응답자들은 평균 연 소득이 3만5,000달러였으며, 부유한 중상위계층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의 연 소득은 9만5,000달러였다.
ABC는 하지만 “실제 소득수준은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기는 의식수준과는 다르다”며 “가족수, 씀씀이, 지역에 따른 생활비용 등에 따라 생활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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