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카메룬대표 음보마
일본 4강 공언에 ‘회의’
전 카메룬 축구대표 파트리크 음보마(40)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4강을 목표로 한다고 공언한 일본에 한마디 충고를 전했다.
지난 2000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음보마는 선수 시절 감바 오사카(1997-1998년), 도쿄 베르디(2003-2004년), 빗셀 고베(2004-2005년) 등 일본 J-리그에서 다섯 시즌을 뛰어 일본축구에도 정통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방송의 월드컵 관련 TV프로그램 출연차 12일 일본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가진 음보마는 오카다 다케시 일본 대표팀 감독이 남아공월드컵 목표를 4강에 올려놓겠다고 밝힌 데 대한 생각을 묻자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은 좋다. 하지만 서두르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일본은 아직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적도 없다. 일단 8강에 오르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일본이 역대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개최국으로 나선 2002 한일 대회 때 16강이다.
일본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음보마의 조국 카메룬을 비롯해 네덜란드, 덴마크 등 강호들과 E조에 속해 조별리그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음보마는 “카메룬과 일본이 나란히 8강까지 나아갈 수 있다면 참 좋겠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아주, 아주 힘들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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